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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기 있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대하여

끄적끄적

by 만화 애니 그리고 EDM 2020. 10. 8.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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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즐기고 있습니다.

코로나까지 더해져 찾는 사람들이 훨씬 늘었습니다.

집에서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 눈에 자연스럽게 들어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0년째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입니다.

전문적이지는 않지만 비슷한 취향을 가진 분들을 위해서 이 블로그도 개설했는데요.

최근 좀 신경 쓰이는 부분이 생겨서 글을 끄적여 봅니다.

 

바로 <앞으로 인기 있는 만화의 장르는 무엇이 될까> 대해서입니다.

 

현재 만화 애니 플랫폼에서는 특정한 내용들을 다루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너무 많아 과부하된 상태입니다.

그 내용들은 크게 5가지입니다.

 

1. 먼치킨

 

2. 레벨업 시스템

 

3. 전생과 환생

 

4. 이세계

 

5. 영애 로맨스


1. <먼치킨>

 

먼치킨의 경우 주인공이 처음부터 강하거나, 초월적인 존재와 힘을 공유, 특정 계기로 각성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보는 사람에게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기대감을 가지게 해 줍니다.

 

대표적으로

 

-어떤 방해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영리하게 목적을 이루는 걸 보며 대리만족감을 줌.

 

-기존의 단점, 트라우마를 벗어던지고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앞으로의 내용을 상상시킴.

 

-속 시원하게 강한 적을 쓸어버리거나 복수를 달성함으로써 희열감을 느끼게 해 줌. 

 

 


2. <레벨 업 시스템>

 

남들한테 차별당하고 약한 주인공이 어떤 계기로 인해 게임 속 레벨업 시스템을 가지게 되는 내용입니다.

각종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던전(주인공을 성장시켜주는 곳)을 돌면서 강해지게 되면 특정한 능력과 기술을 구사할 수 있게 되고 주인공이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앞의 먼치킨 설정과 내용이 중복되고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구도를 줍니다.

 

그래서 요즘 만화 콘셉트를 잡을 때  게임 속 시스템과 먼치킨을 연결시키는 것이 가장 쉽고 일반적입니다.

 


3. <전생과 환생>

 

전생과 환생 내용을 다루는 이유는 주로 주인공한테 있습니다. 

현생에는 약하고 서러웠기 때문에 전생이나 환생을 통해 달라진 삶을 살아가고 꿈이나 목표를 이루는 것이죠.

이는 우리가 평소에 하던 생각과 연결됩니다.

 

`아 그때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이것이 바로 전생 환생 만화 애니의 시작입니다.

우리는 늘 과거를 바꾸고 싶어 하고 후회하기 때문에 다시 돌아가고 싶거나 새로운 존재가 되는 것을 원합니다. 이를 만화 애니에 적용시킴으로써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직접 전생, 환생을 경험하는 느낌을 가져다주고 대리만족감을 느끼게 해 줍니다.

 


4. <이 세계>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지치고 힘겹다고 느끼는 점에서 출발합니다.

일상에서 탈출하고 모험을 떠나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이 세계 장르는 이 생각에서 나온 겁니다.

 

최근 현대인들이 느끼는 삶의 무료함은 너무나도 큽니다. 자극받고 싶어 하고 새로운 것을 느끼고 싶어 하는 욕구가 엄청나죠. 그런 욕구가 새로운 세상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어져 <이 세계>라는 장르를 탄생시킨 것입니다.

 

또한 애니 만화 배경 설정에 있어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현실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은 너무나도 많고 판타지 세계 배경이라고 해봤자 드래건 닌자 마법 엘프 마족뿐이죠.

그래서 기존의 고정된 사고방식을 없애고 본인만의 세계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해결했습니다.

사람 개인의 세계는 정말 다양하고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햄스터들만 있는 세계에 인간 혼자 소환된 배경

 

몬스터들이 모두 식재료로써 조리되는 세계관 ( 트롤 고기 설렁탕 / 드래곤 껍질 구이)

 

판타지 세계보다는 개인에게서 나온 독창적인 생각에 가깝죠.

따라서 저는 매우 긍정적으로 이 장르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작품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 예상하지만 아직은 비슷한 세계관과 배경을 다루는 작품들이 너무 많습니다.

때문에 `이 세게 양산형`이라는 수식어가 붙고 창의성이 떨어지며 표절논란이 종종 생깁니다.

앞으로는 특색 있는 좋은 작품들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5. <영애 로맨스>

 

불쌍한 콘셉트의 여주인공이 세계관 최강자 남주인공을 만나서 로맨스 이야기를 펼칩니다.

예를 들어 여주인공이 몰락한 가문의 여식이거나 사회적으로 낮은 신분으로 설정되어서

폭군이라 불리는 남주인공 혹은 세계관 최강자인 남주인공과 연애하고 행복하게 사는 이야기입니다. 

 

이해할만한 예시들로는 도깨비, 꽃보다 남자, 상속자입니다.

 

이런 로맨스 구조를 가지고 있는 작품들은 공통점이 있는데

 

1. 연인이 될 남주인공은 인성 파탄자가 아니라 사실 인간미가 넘치는 사람이다. 

2. 남주인공은 과거의 아픔 혹은 개인적인 문제 때문에 상대방에게 마음을 열지 못한다.

3. 여주인공과 함께 여러 문제를 극복해나감으로써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4. 여주인공은 외적으로 훌륭하나 사회적으로 낮은 계층에 속한다.

 

이 예시들을 최근에 나온 만화에 적용하면 적용이 안 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물론 만화마다 살짝살짝 차이는 있겠지만 본질은 결국 같습니다.

 


<결론>

 

그렇다면 왜 이런 장르의 만화들이 유행하는 걸까요?

 

바로 우리가 이 장르들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현실의 우리에게 적용될 수 없는 이 장르들을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통해 풀기를 원하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 이 출발점은 먼치킨 장르입니다.

 

1. 주인공이 약한 만화를 용납할 수 없다.

 

뭐든지 빨리빨리 하려 하고 경쟁이 치열한 문화가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영향을 끼칩니다.

느긋한 내용 전개는 용납할 수 없고 암 걸리는 주인공과 답답한 상황을 우리는 견디기 힘들어합니다.

 

마치 현실의 우리와 같이 너무 불 완정 해서 만화와 애니메이션에서까지 그 기분을 느끼기 싫은 겁니다.

 

이는 결국 주인공은 완벽한 존재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먼치킨물로 이어집니다.

 

2. 게임을 좋아하거나 상상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욕구를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해소하기 때문

 

게임을 좋아하거나 상상력이 풍부하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판타지 세계와 게임/마블 캐릭터가 되는 상상을 했을 겁니다. 보통 이런 상상을 계속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디테일하게 생각하지 못하죠.

 

하지만 그런 우리의 상상력을 마음껏 구현하기 좋은 콘텐츠가 바로 만화와 애니메이션입니다.

다양한 결과물이 만들어져서 < 먼치킨 / 레벨업 시스템 / 이 세계 / 전생과 환생 / 영애 로맨스가 탄생했고 기존의 있던 장르와  크게 비교가 되기 시작합니다. 보는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새로운 작품에 반응하게 되고 자신이 상상했던 모습을 만화와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게 됩니다.

 

결론으로 우리는 현실에서 평범한 사람이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5가지 장르들이 바로 그런 욕심을 잘 표현한 것이고요.  

 

 

저도 이제는 특정한 장르가 아니면 끌리지가 않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참신하다 들었던 장르들이 이제 만화 애니계의 질을 흐리고 있다고 생각해요.

 

새로운 장르의 애니가 출시되거나 남들과는 다른 주제를 다른 만화가 나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나올 작품은 당연히 위 장르들을 뛰어넘고 하나로 아우를만한 것이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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